병원에서 근무하며 신는 신발 트렌드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초창기의 간호화와 업그레이드 간호화, 또 새로운 트렌드의 병원 근무화가 확립되었습니다. 어떤 신발인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옛날 간호화 디자인은 어떠하였는가
제가 실습할때의 10년 전 간호화는 이런 모습이었습니다. 시원한 통풍감과 뒷꿈치가 약 5센티가량 높기 때문에 발의 피로도가 낮고 종아리의 붓기가 덜하였어요. 하지만 앞코가 뚫려있으니 발가락을 다치기 쉽고, 뒷굽이 높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발목을 삐끗하기 일쑤였어요. 실제로 계단에서 급히 뛰어내려 가다가 발목의 인대가 늘어나서 한동안 발목보호대를 착용했었습니다.
업그레이드된 간호화
새로워진 간호화는 앞코가 막혀있고 뒤꿈치의 높이가 낮아졌으며 발바닥 밑에는 에어쿠션을 넣어 걷거나 뛰어도 발의 피로도를 낮추는 탄력 좋은 쿠션을 넣었습니다. 크게 유행된 간호화는 아니지만 신발의 앞코가 막혀있기 때문에 날카로운 물건들에 방어할 수 있어요.
크록스의 시대 간호화
한창 지비츠를 다양하게 많이 달은 크록스의 유행이 왔고, 저 역시 크록스를 사서 스티치 외계인 지비츠를 사용했었습니다. 조금 더 두껍고 슬리퍼처럼 막 편하게 사용하기 좋았고 이물질은 쉽게 물에 씻어버리고 신었습니다. 재질이 무엇이 묻던 닦기 편하여 청결을 유지하기 좋은 신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발바닥면이 두껍고 무겁습니다. 걷다가 중간에 제동 걸린 것처럼 삑-삑- 소리가 나며 멈출 때도 있어 넘어지려던 순간도 있었습니다. 더우면 발바닥에 땀도 찼었죠. 이러한 아쉬운 면이 있어서 기존의 통풍이 잘되던 굽 높은 간호화가 가끔 생각났었습니다.
정착된 병원근무화 크록스
이제는 의학드라마에 나오는 신발이죠. 모델명은 인모션 클로그,라이트라이드 클로그를 검색하면 찾으실 수 있습니다. 조금 더 바닥면이 얇고 잘 구부러지며 가볍고,지비츠를 꽂던 구멍이 작아진 크록스 슬리퍼입니다. 이 크록스는 테스터로만 신어봤었는데 가볍고 내 발에 딱 맞춰지는 느낌이 들어서 신기했었어요. 근무화는 보통 구매하여 사용하면 오래 신는 편이라 제가 신고 있는 옛날 크록스는 벌써 5년이나 되었네요. 만약 바꾼다면 새로운 이 라이트라이드 클로그를 사용하지 않을까 싶네요.
병원에서 근무하면 급히 뛰거나 오래 서있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그래서 일하는 동안 발의 피로도를 줄이고 부상이 적으며 편안한 신발이 중요합니다. 우리 같이 본인에게 잘 맞는 편하고 기능이 좋은 근무화를 찾아 안전하게 일해보아요.